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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100시대 기술적 분석…“1150선까지 상승 시도할 듯” 

장기 대세 상승을 위한 초기 단계… 일시적으로 1060까지 조정 가능성 

외부기고자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yun.lee@wooriwm.com
종합주가지수(KOSPI)의 장기 상승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980년대 10년간 10배 상승한 뒤 15년간 진행돼 온 장기 횡보 국면을 사실상 마감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 횡보 국면의 탈피는 1980년대 초 미국 다우지수가 600~1000의 장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고 20년간 장기 상승 국면(다우지수 1000에서 11000까지 11배 상승)을 열었던 상황과 거의 유사하다.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 박스권 탈피는 주식시장이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경지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2000년 이후 기업들의 이익 변동성은 점차 안정되고 있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다. 반면 주가 변동성은 최근 10년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변동성(St-Dev)이 바닥을 확인하고 돌아선다는 것은 장기 상승장의 시작을 의미한다. 지수 1000이 향후 중요한 저점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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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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