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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 고백은… “분식으로 그룹 지배했다” 밝힌 꼴 

두산산업개발은 2001년 자본잠식된 회사… 박씨 일가 28명 내부거래 등 위법 논란에 휘말릴 수도 

이석호 lukoo@joongang.co.kr
박용성 두산그룹 전회장.박용오 두산그룹 회장.‘형제의 난’으로 악재가 겹치자 두산그룹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덕근 다산회계법인 회계사.이석호 기자.‘容들 싸움에 山 무너질라.’ 요즘 용(容)자 돌림 박씨 회장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두산(斗山)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전·현직 회장의 날 세운 공격에 두산그룹이 휘청거리고 있다. 7월 18일 박용성 회장의 그룹 회장 취임으로 시작된 형제 간 갈등은 8월 8일 박용성 회장의 과거 분식회계 발표로 2회전에 접어들었다. 다음날인 8월 9일 박용오 전 회장 측은 “1999년 두산산업개발 유상증자 때 박용성 회장 등 오너 일가 28명이 빌렸던 대출금 이자를 그간 회사 돈으로 갚아왔다”고 언론에 흘렸다. 두 형제의 대결 와중에 터져나온 이 발표들은 사실상 회사 존폐를 가를 수 있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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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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