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중 유베이스 사장.PC는 첨단기기가 아니라 가전제품이다. 이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된 PC는 2500만 대다.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수가 약 1500만이므로 한 집당 거의 두 대꼴로 PC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PC는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TV· 냉장고 등 대기업 제품과 달리 PC는 조립품이거나, 전자상가 등 영세업체에서 산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맡기자니 미덥지 못하다. 가격이나 서비스 수준을 알 수 없기 때문. 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 전문기업인 유베이스의 윤석중(44)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AS라는 게 돈 주고 하는 건데 믿을 수 없으면 이용하겠습니까? 그런데 동네에 있는 PC수리점은 자격이나 가격이 투명하지 않아요. 반복되는 고장과 수리 지연, 불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신뢰를 못 받고 있죠.”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