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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율 방어 위해 외환당국 파생상품까지 손대 … ‘2조2천억 환손실’ 덮어둬선 안돼  

재발 방지 연구 등 함께해야 

외부기고자 전인태 가톨릭대 수학과 교수(금융공학 전공)
전인태 가톨릭대 수학과 교수(금융공학 전공).슬그머니 넘어갔지만 지난해 엄청난 금융사고가 있었다. 우리 외환당국이 몸으로 막았던 환율 방어 때문이었다. 드러난 손실액만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외환당국은 환율 방어라는 명목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은 데다 파생상품에까지 손대 손실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지속적인 약달러 정책 때문이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약달러 정책을 유지했다. 이런 충격을 완화한다는 목적으로 우리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섰던 것이다. 수출기업을 보호했다고 항변하기도 하지만 설득력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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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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