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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의 교훈] 기업 정보 유출 등 거센 논란 

론스타 3배나 차익 남기고 세금 안내 … 합리적 장치 필요 

석남식 기자 stone@joongang.co.kr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을 계기로 몇 가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전문가들은 외국 투기자본에 의한 기업 정보 유출 문제를 제일 먼저 꼽는다. 국내 은행이 보유한 수많은 기업의 고급 정보가 무방비로 해외에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론스타는 지난해 외환은행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동아건설(매각주간사 외환은행)의 파산채권 입찰에 참여하려고 시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이라는 창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입수한 이후 ‘돈이 되겠다’ 싶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금융계는 관측하고 있다. 따가운 여론으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투기성 펀드가 은행을 인수할 경우 우려됐던 기업 정보 유출이라는 부작용이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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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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