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영이론으로 보자. 기업을 시장지배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등기업(Industry Leader), 이등기업(Runner-up Firms), 성장기업(Rapidly Growing Firms), 취약기업(Weak or Crisis-Ridden Firms) 등이다. 그저 순위를 정하기 위해 구분한 것이 아니다. 각각의 위치에 따라 상이한 경쟁 전략을 구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분석하며 배울 점을 찾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구분은 국제 통상질서의 흐름 속에서 각국의 협상력에 따른 국가를 구분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등기업을 국가에 비교한다면 미국이다. 미국은 국제 통상 분야에서 일등기업의 주요 무기인 공격형 전략(Frontal Attacks)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60여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였거나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이 이렇게 공격적인 FTA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무역 경쟁력 강화다. FTA를 통한 경제 통합으로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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