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문 앞에 놓여 있던 우유병. 종이 뚜껑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떼어낸 뒤 컵에 따라 온 가족이 마셨다.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하는 1970년대 우유 배달 풍경이다. 당시만 해도 우유는 병에 넣어 유통되는 게 당연했다.
지금처럼 종이팩을 만들 기술도 없었고, 플라스틱 용기도 도입되기 전이었다. 병이 회수되지 않아 비용도 많이 들고, 씻어서 소독하기도 어려워 위생상 문제도 있었지만 “우유는 병에 넣어 마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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