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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추억을 병에 담아 신선함 드려요” 

서울우유 야심작 ‘목장우유’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PET병… 프리미엄 우유 시장서 돌풍 

유규하 편집위원 ryuha@joongang. co. kr
새벽마다 문 앞에 놓여 있던 우유병. 종이 뚜껑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떼어낸 뒤 컵에 따라 온 가족이 마셨다.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기억하는 1970년대 우유 배달 풍경이다. 당시만 해도 우유는 병에 넣어 유통되는 게 당연했다.



지금처럼 종이팩을 만들 기술도 없었고, 플라스틱 용기도 도입되기 전이었다. 병이 회수되지 않아 비용도 많이 들고, 씻어서 소독하기도 어려워 위생상 문제도 있었지만 “우유는 병에 넣어 마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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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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