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은 8월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3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현 회장은 금강산에서 남편과 시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심경을 말과 글로 토해냈다. 그것은 경영 일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채찍질이자 정통성 시비에 대한 외로운 투쟁이기도 하다. 2박3일간의 현 회장 동행 취재기를 싣는다. ▶현정은 회장과 두 딸, 그리고 현대 임직원들이 고 정몽헌 회장 추모제에서 묵념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을 만나면 꼭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아이를 물가에서 잃으면 물가 쪽은 쳐다보기도 싫은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현 회장의 표현대로라면) 남편 정몽헌 회장을 데려간 ‘물가’(현대그룹)에서 3년째 머물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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