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갖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꿈에 부푼 청년 시절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고민 속에서 사는 사람도 많다. 처음이 잘못됐으면 한시라도 빨리 궤도 수정을 해야 나머지 삶이 편안하다. 취업하기 어렵다고 자신과 맞지 않는 곳에 무턱대고 들어가서도 안 된다. 이번에 이코노미스트는 ‘취직하면 안 될 회사’를 집중 취재했다.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 전직을 고려하는 직장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웰빙 시대-나도 회사도 행복해야 될 것 아닌가? ‘취직하면 안 될 회사’를 논하는 것 자체가 다소 사치스러운 일로 비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갈 수는 없다. 취업과 결혼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나면 후회한다’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공통점은 후회할 즈음엔 너무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이다.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고, ‘나쁜’ 회사와의 결혼생활 중에 사라진 당신의 소중한 경력도 구할 수 없다. 그것은 기회의 상실이다. 당신이 만약 더 좋은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면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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