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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냐, 환경이냐 ‘그것이 문제다’ 

국제사회는 ‘지구온난화 주범’이라고 비판…중국은 강력 반발 

번역=홍창표 KOTRA 해외투자진출팀 차장
정리=임성은 기자
샤먼(厦門)시 하이창(海滄) 파라크실렌(PX) 화학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잠정 연기됐다. 처음 논의될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이 프로젝트는 올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 105명의 정협(政協) 위원들이 연대 서명을 통해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대의 목소리는 샤먼시 정부에 의해 묻혀졌다. 환경보호보다는 샤먼시 정부 지도자의 지역 경제성장 목표 제고에 대한 갈망이 더 컸기 때문이다. PX 화학공장 설립에는 총 108억 위안이 투입되는데, 양산 후 매년 800억 위안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샤먼시 정부 환경보호 부서와 중앙정부 환경보호총국의 시각은 정반대다. PX공장 건설에 대한 시민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 샤먼시 환경보호국 책임자는 현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이창 PX프로젝트는 국가 법률에 따라 허가를 받고 건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샤먼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 책임자는 나아가 PX화학공장 건설로 인해 독극물 유출이나 발암 문제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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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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