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사막에서 헬기 떨어져 죽을 뻔” 

거센 황사 바람에 휘말려 … 깨어보니 산더미 같은 모래 속에 처박혀
최원석의 리비아 개척 ⑦ 

이호_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세계적 건설사들이 이유 없이 동아에 기술을 제공할 리 없었다. 혹시 경쟁을 붙이는 게 아닌가 싶은 일말의 우려는 역시 현실이었다. 프라이스 브러더스 측은 영악스러운 계산을 하고 있었고, 이미 현대건설 TF(Task Force)팀을 불러놓았다는 것이 프라이스 측 속셈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유성열 기술부장과 김승렬 이사는 황당했다. 동아의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불쾌감을 준 것은 경쟁을 붙이려는 상대가 현대건설이라는 점도 있었지만, 프라이스 측이 현대를 만나본 뒤에 네고(Negotia tion)에 들어가겠다고 한 것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성열 당시 기술부장의 상황 설명은 이렇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