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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그룹 총수는 몸속 피도 탁할 것” 

언제나 고독한 싸움 …“대수로 공사 콘크리트 관 너무 커 초장부터 주눅”
최원석의 리비아 개척 ④ 

이호 객원기자·작가 leeho5233@daum.net
반미 국가’인 리비아는 대수로 공사 프로젝트를 아이로니컬하게도 미국의 ‘브라운 앤 루트’사를 통해 국제 입찰을 받도록 하고 있었다. 정·경을 분리한다는 명분 아래 ‘미국이 우리의 국가원수인 카다피 대통령을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지만 너희들이 돈이 되는데 안 와?’하는 식으로 먹이를 던져주며 미국 정부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었다.



미국 휴스턴에 있는 ‘브라운 앤 루트’ 사는 당시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건설 업체였다. 대형 건설사가 이벤트를 마련해서인지 사흘 동안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입찰 설명회장은 만원이었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대형 건설업체들은 빠짐없이 런던으로 집결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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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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