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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르니 ‘귀한 몸’ 됐네 

참치로 본 고유가 사태
일본 어선 20% 어획 중단 … 고급 횟감은 50% 이상 올라 

임성은 기자 lsecono@joongang.co.kr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참치 조업 어선에 쓰이는 연료 가격 급등으로 어선들이 잇달아 조업을 중단하면서 참치 어획량이 줄어 초밥 시장이 고유가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고급 참치의 경우 가격이 50%가량 올랐다. 이코노미스트가 참치를 통해 고유가 문제를 알아봤다.한 통의 전화가 후쿠오카수산 원양과 야마모토 부장으로부터 걸려왔다. “마구로(참치) 5억원 분량을 보내주세요.”



전화를 받은 부산공동어시장 한은수산 장인한 사장은 그날 오후 10시30분 부산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배에 주문 받은 참치를 실었다. 이날 판매한 가격은 kg당 1만4000~1만5000원. 그가 판매하는 참치는 제주 근해에서 잡힌 것으로 최고 품질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아 일본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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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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