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은행장 겸직 여부 놓고 ‘동상이몽’ 

국민은행 지주회사 회장 논란
강정원 행장은 겸직 의욕, 사외이사들은 분리로 가닥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원톱이냐, 투톱이냐.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인 국민은행이 지배구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행장이 지주회사 회장을 겸직하는 원톱 체제로 갈 것인지, 아니면 분리하는 투톱 체제로 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결정권은 9명의 사외이사에게 있다. 이들 사외이사는 국민은행 이사회 구성원일 뿐만 아니라 회장을 선임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지주회사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멤버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9월 출범 예정인 국민금융지주의 지배구조와 경영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공포의 외인구단’.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을 빗대 이렇게 부르곤 한다. 최고경영자나 관료, 정치권 등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외이사 역할에 충실해 붙은 닉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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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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