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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우’엔 업체 잘못도 크다 

왜곡된 방송 나가면 자사 제품은 그렇지 않은 듯 광고
방송이 부추긴 식품안전성 우려에 관한 소고 

김용휘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이코노미스트 973호는 TV 방송 프로그램이 식품 안전성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하고 위험을 과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읽은 김용휘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식품 안전성 우려가 부풀려진 데엔 식품업체 및 식품과학자들의 잘못도 적지 않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최근 ‘스펀지2.0’을 비롯한 TV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식품 안전성과 관련해 자극적인 화면과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 방송국을 포함한 언론사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문제 제기를 넘어 식품 관련 문제를 왜곡해 소비자의 혼동을 부추기는 것이다.



하지만 식품 안전성과 관련한 소비자의 우려에는 식품업체와 식품 관련 과학자의 ‘자기 부정’도 한몫했다.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식품은 농수산물의 생산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지역적 제한과 계절과 수확량 등 많은 변수 때문에 지속적인 공급에 제약이 있다. 식품공학은 농수산물을 가공해 소비자가 경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식품을 섭취해 건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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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호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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