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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진저리나도록 끝없는 기다림 

신현림이 읽어주는 시 한 편
행복한 마침표 

신현림 시인·사진작가
아침과 밤마다 가을바람이 느껴집니다. 피부로나 눈으로나 천천히. 이 여름이 지루해진 참에 아침과 밤에 가을이 온다는 기운이 반갑습니다. 앞으로 더욱 하늘은 높고, 구름은 더욱 예쁘겠죠. 나무숲이 울창한 도서관 앞 공터서 노는 초등 2학년 딸아이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들리네요.



“엄마 저 꼬마 봐. 팬티도, 배꼽도 보이면서 철봉대 끼고 노는데, 못 봐주겠어.정말 저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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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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