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동안 기계를 위한 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섰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사람을 위한 물을 만들어 보겠다고 마음먹었지요.”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만난 한국정수공업 이규철(71) 회장은 33년째 물과 함께 지내온 기업인이다.
164㎝의 단구, 호리호리한 체구의 그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나는 물과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실제로 한국정수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수(水)처리 설비를 개발해 이 분야에서 세계 3대 업체로 인정받는다. 중동·중남미 산업용수 시장에도 진출해 연 5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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