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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고 통이 커야 인재 거느릴 수 있다” 

CEO의 제왕학(4) 삼국지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국가나 기업이나 리더의 그릇과 역량에 따라 부침
국제경영원-이코노미스트 공동기획 

정리=함현근 인턴기자·desire_ham@joongang.co.kr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이 삼국지에서 배우는 경영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조조, 유비, 손권의 리더십 탐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삼국지는 한 고조 유방이 세운 한나라가 그 수명을 다해 스스로 무너지는 대목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국 각지에서 야심가들이 일어나 천하대란이 벌어지고 이들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승자가 위·촉·오 세 나라를 세우고, 이들 삼국이 다시 천하의 주인이 되기 위한 삼파전을 벌이다가 마지막에 위나라를 거쳐 진나라로 통일된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기업의 그것과 비슷하다. 처음엔 참신한 기운이 충만하고 도전정신과 창조성이 넘치지만 차츰 오래될수록 지도층이 타락과 무사안일에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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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호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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