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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러 갔다 도움 받고 왔다 

CEO 4인의 ‘내가 사회공헌 하는 이유’
“남을 돕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는 것”  

기획·정리=이석호·최은경 기자·lukoo@joongang.co.kr
착한 기업가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공헌이다. 일부에서는 회사 내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칠 데도 많은데 왜 바깥에다 생색내기를 일삼느냐는 비난의 말을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렇까? 기업에서 일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봉사의 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다.
어느새 ‘사회공헌’이란 말은 그 숭고한 뜻에도 불구하고 딱딱하고 건조한 말이 됐다. 기업들이 저마다 사회공헌을 발표하고, 해마다 내놓는 돈도 천문학적 금액에 달한다. 지난해 전경련을 통해 집계된 사회공헌 금액만 2조1600억원에 달한다. 500대 기업 중 40%만 응답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기업에서 사회공헌에 기부하는 돈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엄청난 금액을 이웃에 쏟아붓지만 기업들의 이런 활동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동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공헌’이라는 세련된 말은 오히려 예전의 선행, 봉사, 이웃돕기보다 더 차가운 느낌이다. 기업들은 사회공헌팀을 꾸려가며 전략적으로 사회공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막상 효과는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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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호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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