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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리는 길고 다른 다리는 짧다 

중국 신화와 현실 ①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베이징에서 4년 반 근무한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중국을 바로 보도록 도와줄 내용을 연재합니다. 아홉 차례 중 첫 번째 주제는 G2입니다. 다음 호엔 ‘소비 중심 경제’를 다룹니다. <편집자>
‘앞으로 [ ]년 뒤인 [ ]년에 이르면 중국은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국내 한 언론이 1992년에 정부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사설의 한 토막이다. [ ] 속에 들어갈 숫자는?



정답은 ‘18’과 ‘2010’이다. 1992년은 중국이 천안문 사태의 후유증을 떨쳐내고 개혁·개방에 가속을 냈던[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가 분기점이 됐다] 시점이다. 요즘 유행하는 ‘중국 굴기론’이 이미 18년 전 ‘지적 유행’의 리바이벌이란 점이 재미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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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호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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