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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중계권 ‘문전처리’ 미숙 

스포츠 이벤트 어물어물하다 중계료 높여 … “협상 위해 시장조사부터”
월드컵 錢쟁|월드컵 중계권료 해법은? 

유의동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박사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중계권 협상 당시 방송 3사는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았다. 한국이 WBC에서 예선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중계권을 사 봤자 한국이 탈락하면 광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던 것이다. 300억원을 주고 중계권을 딴 IB스포츠는 곤혹스러운 지경에 몰렸다.



방송사가 없는 IB스포츠로선 중계권을 되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방통위가 나섰고, 방송 3사가 240여억원에 이를 구매했다. IB스포츠로선 앉은 자리에서 60억원을 손해 봤지만 방송 3사는 달랐다. 한국 야구대표단은 WBC 2위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지상파는 예상하지 못한 수익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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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호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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