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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論濁論] - 인재강국 핀란드에 배운다 

 

전력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모토 드라이브’라는 고부가가치 부품 산업의 벤치마킹을 위해 핀란드에 다녀왔다. 핀란드는 인구 54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전 세계 모토 드라이브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자일리톨과 노키아의 나라로 알려진 핀란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4000달러로 우리보다 두 배나 많은 부자 나라다.



핀란드의 고부가가치 경제구조는 이 나라의 슬픈 역사와 관련 있다. 20세기 초 옛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핀란드는 소련과 끊임없는 영토 분쟁에 휘말렸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 편에 서서 소련 침공의 길을 트는 역할을 떠맡았다. 강대국 간의 이권다툼에 치인 약소국 핀란드는 종전 후 소련과 별도의 정전협정을 맺고 국가 총 지출의 15%에 이르는 현물 배상에 합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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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호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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