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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합군’ 해외 누빈다 

한국김산업연합회 수출 1억 달러 달성
한국김산업연합회 수출 1억 달러 달성  

연구소에서 세포를 키우는 배지에는 여러 영양분이 들어간다. 영양소가 골고루 공급돼야 세포가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덕술(48) 한국김산업연합회 회장은 “멸균된 김은 배지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 각종 단백질부터 비타민, 칼슘 등 무기질까지 여러 영양소를 함유한다.



이처럼 김의 쓰임새는 식용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해외에서는 김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 출시됐다. 김에서 추출한 염료를 개발하는 움직임도 있다. 김을 널리 알리고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2009년 12월 한국김산업연합회가 만들어졌다. 연합회는 김생산어민연합회, 마른김연합회, 김수출연합회가 모여 만들었다. 마른김연합회에는 김을 네모난 모양으로 말리는 작업을 하는 400여 사업자가 속해 있다. 김생산어민연합회에는 약 4000명의 어민이 가입했다. 김 수출 회사는 35곳. 김 회장은 “각 연합회장이 대부분 환갑을 넘겼는데, 젊은 사람이 힘차게 추진해 보라고 해서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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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호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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