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막 한가운데. 죽음의 자동차 경주 ‘다카르 랠리’가 한창이다. 운전자의 걱정은 단 하나. 연료다. 연료가 바닥나면 끝장이다. 운전자는 언제든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연료를 비축해 놔야 한다. 국가경제도 다르지 않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경제는 활력을 잃는다. 덩달아 실업자가 증가한다. 그러면 소비가 줄어 경제동력은 더 약해진다. 악순환이다.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은 투자 위축, 생산성 저하, 고용 감소 등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상당수 기업은 아직 투자를 꺼린다. 현금을 쟁여놓고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는 곳이 많다. 정부는 여전히 원천기술개발 투자에 인색하다. 저출산·고령인구 증가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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