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등 세계 30개국 400개 기업 유니폼 제작…국내선 한화그룹과 거래
싱가포르항공 승무원들은 ‘샤롱 케바야’라는 유니폼을 입는다. 동남아 전통의상 케바야를 개량한 이 옷을 입은 승무원은 ‘싱가포르 걸’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싱가포르 걸이 건네는 음료를 마시며 사람들은 자신이 싱가포르항공 비행기에 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프랑스의 세계적 유니폼 디자인업체 크리에이션&이미지의 클레르 브장송(55) 대표는 “유니폼은 기업 이미지를 밖으로 보여주는 창”이라고 말했다. 유니폼으로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 홍보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브장송 대표는 이어 “유니폼은 직원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기업이 자신을 존중한다는 느낌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션&이미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니폼 디자인·제작 회사다. 이 회사의 뿌리는 프랑스에서 ‘오트 쿠튀르(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의상을 제작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카르벵(Carven)과 발렌시아가(Balenciaga)다. 이 두 회사는 각각 1980년대에 유니폼 회사를 세웠다. 크리에이션&이미지 지주사는 2002년 이 두 회사와 클로드 드 투흐투흐(Claude de tourtour uniforms)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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