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동안 깔렸던 먹구름이 걷혔다. 서울 강남권 최대인 개포지구 아파트 2만8000여 가구가 곧 재건축을 시작한다. 1990년대 중반 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촉발된 개포지구의 재건축은 투기 방지, 집값 상승 억제 등의 이유로 수차례 벽에 부닥치며 횡보를 거듭했다. 강남뿐 아니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초대형 사업이어서 정책적으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개포지구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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