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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 배우 정해인 

제2회 FKA WINNER: 엔터테이너 부문 

신윤애 기자
OTT 열풍을 타고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 중인 정해인이 ‘제2회 FKA: 최고의 팬덤은?’ 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2020년). [미나리] 출연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2021년).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2022년).

최근 3년은 K드라마, K영화가 한류의 최후 미개척지로 여겨지던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역사적인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성공 요인이 꼽히지만 무엇보다 국가 간 언어 장벽을 허물어준 글로벌 OTT의 등장과 성장이 한류 열풍에 불을 지피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실제 골든글로브에서 화제가 됐던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K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46일 연속 전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장 1위 기록을 세웠고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 다른 K드라마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제2회 FKA’ 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우 정해인도 OTT에 방영된 작품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케이스다. 그가 D.P.의 일원이 돼 탈영병을 추적, 체포하는 이등병 ‘준호’ 역을 맡은 [D.P.]는 JTBC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작품이다.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의 이야기를 다뤘음에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넷플릭스 드라마 글로벌 순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정해인이 남자주인공 ‘임수호’ 역으로 출연한 JTBC 주말극 [설강화]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됐다. 총 5개국에서 공개됐는데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의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작품뿐 아니라 그가 출연했던 비교적 오래된 작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도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해외에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추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멜로, 로맨스 연기는 물론이고 액션, 악역까지 작품마다 결이 다른 연기에 도전하며 넓은 연기 폭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정해인은 FKA 우승에 대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계속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그는 [D.P.] 시즌 2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207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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