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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CELEB] 울적한 날 위로가 되는 아이돌과 셀럽은? 

 

신윤애 기자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되는 아이돌과 셀럽은 누구일까.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선정했다
아이돌챔프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노래를 듣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치유의 힘을 얻는다. 또 스타가 겪은 고난과 성공 스토리에 깊이 공감하며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그렇다면 팬들은 어떤 셀럽에게서 큰 위로를 받고 있을까. 그 답을 ‘울적한 날 위로가 되는 셀럽은?’이라는 투표를 진행해 알아봤다.

투표는 셀럽챔프 앱에서 4월 19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후보는 솔로 가수와 배우 25명으로 구성했다. 고윤정, 김다현, 김선호, 김세정, 김연경, 김중연, 김호중, 김희재, 도영, 박보검, 박보영, 성리, 손태진, 아이유, 안은진, 안효섭, 에녹, 윤시윤, 은가은, 이승윤, 이준혁, 이준호, 임영웅, 진해성, 차은우다. 후보에 포함된 임영웅, 김희재 등 트로트 가수는 반박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치유의 아이콘’이다. 이들은 우울하고 헛헛한 중장년층의 삶을 기쁨과 설렘으로 채워준 일등공신으로 통한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달콤한 목소리로, 차은우는 잘생긴 외모로, 김연경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주인공들이다.

쟁쟁한 후보가 다수 포진한 이번 투표는 초반부터 김희재, 손태진, 임영웅, 이승윤 등 남성 가수들의 기세가 우세한 가운데 시작됐다. 상위권인 5위 안에 진입한 배우는 김선호가 유일했다. 이후 이어진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는 다름 아닌 김희재다. 그는 다른 후보보다 빠르게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안착했고, 계속 선두를 지켰다. 결국 김희재는 전체 투표수의 44.07%인 1만4756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김희재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7위를 차지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탁월한 보컬 실력으로 ‘CD를 튼 것 같은 목소리’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여러 방송에서 트로트면 트로트, 발라드면 발라드 모든 장르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실제로 그는 정통 트로트에서는 꺾는 기교를 맛깔나게 표현하고, 발라드는 기교를 쏙 빼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세워 담백하게 불러내는 훌륭한 보컬리스트다. 그뿐만 아니라 김희재는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아이돌을 준비했던 그는 무대에서 트로트와 화려한 댄스를 조합해 다른 가수가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한다. 김희재만의 신선한 매력에 ‘희랑별’이라는 굳건한 팬덤도 생겼다.

셀럽챔프


대부분이 10~20대로 구성된 아이돌 팬덤은 스타와 감정적으로 밀착돼 있는 모습이다. 연령대가 비슷한 이들은 스타의 우여곡절에 공감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어른으로 성장해나간다. 그래서인지 아이돌의 노래에는 힐링송이 많이 등장한다. 힘들더라도 멈추지 말고 용기를 내자, 조금은 뒤처져도 괜찮다는 위로의 노래 혹은 수많은 걱정과 고민을 그대로 가사에 녹여낸 공감의 노래 등 청춘이 청춘에게 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곡들이다. 팬들도 자신에게 맞는 힐링곡을 선택해 힘든 날마다 꺼내 들으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곤 한다.

흔들리며 피는 꽃, 청춘들에게 가장 큰 위로를 건네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울적한 날 위로가 되는 아이돌은?’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받아봤다.

투표는 아이돌챔프 앱에서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후보는 남녀 아이돌 멤버 15명으로, 데이식스 영케이, 디케이지 재찬, 라이즈 소희,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세븐틴 승관, 스트레이 키즈 승민, 아스트로 차은우, 앤팀 의주, 온앤오프 효진, 이븐 문정현, 츄, 크래비티 민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트와이스 사나, NCT 도영이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녀 아이돌이 한데 모인 이번 투표는 시작하자마자 두 후보의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스트로 차은우와 스트레이 키즈 승민. 얼굴 천재 차은우와 중저음의 보컬이 매력적인 승민의 대결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이들은 라이즈 소희와 NCT 도영, 디케이지 재찬 등 상위권 후보들을 따돌리며 점점 표 차이를 벌렸고, 결국 두 후보가 받은 표는 전체 투표수의 66%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선보였다. 두 후보 중 어떤 후보가 우승을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최종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아스트로 차은우였다. 그는 전체 투표수의 34.04%인 1만2246표를 받았다. 아쉽게 선두를 놓친 승민은 32.32%인 1만1628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투표에는 98개국 한류팬이 참여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순으로 참여도가 높았다.


※ 아스트로 차은우- ‘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뜻을 지닌 신조어 ‘최최차차’의 주인공이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좋아하는 연예인이 따로 있는 사람도 차은우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차은우는 2016년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ASTRO의 멤버이다. 현세대 미남의 대명사,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소비재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화려한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이지만 사실 차은우는 노래, 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다. ASTRO의 서브보컬인 그는 각종 솔로파트와 킬링파트를 담당하며 매력적인 목소리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드라마에 출연해서는 마성의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인다. 최근엔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이다. 그의 대표작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원더풀 월드]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406호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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