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하늘에서 본 백두대간 

굽이치며 흐르는 거대한 山들의 힘찬 용틀임 

사진·최재영;글·이항복 월간중앙 기자;
헬기조종·박 곤·김대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기장> ;booong@joongang.co.kr;




산을 보겠다고 떠난 길이었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장대한 흐름을 보겠다고 나선 길이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바다가 있을 뿐이었다. 수천피트 상공에서 구름의 눈높이로 내려다본 백두대간은 하얀 포말을 머리에 쓰고 넘실대는 산들의 파도였다. 능선에서 봉우리로,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는 민족 정기의 힘찬 용틀임이 그곳에 있었다. 하늘에서 바라본 겨울 백두대간의 또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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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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