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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성과의 대화 ⑩] 살아 있는 한국 연극사 차범석 극작가 

 

윤석진 월간중앙 차장 grayoon@joongang.co.kr
‘원로’를 거부하고 지금도 작품을 쓰는 당당한 현역이다. 연극인으로서 그는 소극장운동과 연극의 대중화운동을 선도해 왔다. 아직도 연극계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노스승이기도 하다. 극작가 데뷔 50주년을 훌쩍 넘긴 연극계의 거성(巨星) 차범석이 말하는 한국 연극사 그리고 한국 현대사.



차범석(車凡錫·80)은 한국의 대표적 극작가다. 평생 희곡을 써왔다. 1951년 ‘별은 밤마다’를 시작으로 2003년 ‘옥단어!’까지 작품이 100여 편을 넘는다. 그 작품들을 묶은 작품집이 8권에 이른다. 순수 창작품만 그렇다. 한국에서는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작품 수다.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만하다. 그는 또 장막극이 주특기다. 단막극은 작품도 많지 않고, 무대에 올리지 않은 작품도 더러 있다. 그러나 그가 쓴 장막극은 발표할 때마다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고, 무대에서도 호평받았다. 차범석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산불’이 고등학교 국정 국어 교과서에 오랫동안 실렸던 것만 봐도 그의 작품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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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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