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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연재] <세종실록>으로 거슬러 오르다 ①인간 세종 

“신하는 ‘몸 아끼라’지만 물러가 쉴 곳이 없는 게 군주” 

박현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연구교수 hyunmp@aks.ac.kr
‘말(馬) 위의 정치’ 청산 위해 세종은 잠들지 않았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대내외적으로 조선 건국 초기의 혼란 양상과 사뭇 닮았다. 그 때문에 세종 시절과 오늘을 비교하는 학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세종은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훌륭한 치적을 쌓아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창달한 성군으로서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그는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성인군자였을까. 속의 세종은 무척 부지런하면서 주어진 목표를 위해서라면 때로는 술수와 위협도 가했던 냉정한 현실정치가로 나타나 있다. 고뇌와 번민도 많았을 터다. 세종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조선 건국 초기의 국가 혼란과 대외관계를 극복하고 성난 민심을 다스리며 체제 안정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 국가 CEO로서 정치적 혜안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經國의 리더십을 발휘한 그를 몇 차례에 걸쳐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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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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