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알고 있으면 상식되는 땅이름 이야기] 금강산 三日浦 

남북 이산가족 ‘사흘 상봉’은 ‘三日浦’ 지명 인연인가 

김기빈 한국토지공사 지명연구위원
금강산은 살아 있는 보석이다. 단순히 광선의 굴절을 극대화해 광채를 발산하는 금강석(金剛石),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뼈와 살과 피로 이루어지고 사계절 옷을 바꿔 입는 생명체, 어떤 모조품도 용납하지 않는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보석, 세공하지 않은 금강석, 그것이 바로 금강산이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 산에는 산격(山格)이 있다고 한다. 금강산이야말로 산 중의 왕으로, 그 품격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중에서도 해금강의 삼일포(三日浦)는 역시 아름다웠다. 이런 곳을 일컬어 ‘풍광(風光)이 명미(明媚)’하다느니, ‘산자수명(山紫明)’하다느니 하는 것인가 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