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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방ㅣ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릴케를 읽는 겨울…결코 외롭지 않다 

“고독하지 않다는 것은 위선…슬퍼 더 새롭고 아름다운 것” 

공지영_소설가
미국에 유학중인 지인의 아이가 유수한 대학의 법대를 나와 말했다고 했다. “아빠, 나는 변호사가 되고 싶지 않아. 그 사람들 중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라고.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그 아이의 아빠는 내게 말했다.



“내가 자식 놈을 좀 제대로 키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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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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