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 위기는 위대한 첨단 기술을 탄생시켰다. 1857년의 경제위기는 전기 기술을 유발했고, 1929년의 대공황은 전자와 핵에너지 기술을 발생시켰다. 1960년대 동서 냉전체제는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내는 업적을 이루면서 우주시대와 위성통신시대의 개막을 알렸고, 석유를 무기화한 1973년과 1979년의 오일쇼크는 소형 자동차 기술을 발달시켰다. 모두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산물이다. 오늘날 위기 역시 마찬가지다. 첨단 기술이 어려운 국가경제를 살릴 기회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간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유망 기술은 무엇일까? 위기의 경제에서 과학기술 발달에 가속도를 내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기술’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들여다보자.
■ PC 시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룩한 개인용 컴퓨터(PC)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앞으로 5년 이내에 정보기술(IT) 전반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웹과 네트워크가 결합한 새로운 컴퓨팅 환경으로, ‘거대한 구름 같은 컴퓨터’에 접속해 구름의 일부를 원하는 만큼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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