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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4군단장 내려간 뒤 도발? 

김정일과 ‘격식 없는 사이’ 김격식
2009년 패전 뒤 “무자비한 보복” 발언… 소형 잠수함으로 게릴라 타격戰 가능성
기획특집 1. 누가, 어떻게 도발했을까 

글 이영종 중앙일보 정치부문 기자 [yjlee@joongang.co.kr]
한때 좌천설이 떠돌았던 북한의 김격식 전 총참모장.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라면 현재 4군단장인 그의 역할이 매우 컸을 것으로 관측되는데…. 평양과 해주를 오갔을 북한의 도발전략을 파헤쳤다.
지난해 2월 평양 중심부인 중구역에 자리 잡은 김정일 집무실. 국방위원장 겸 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앞에 날카로운 눈매의 노 장성이 서 있었다. 그의 어깨에는 4성 장군인 북한군 대장 계급이 달려 있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인 김격식(70) 대장.



그는 2007년 4월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전임자인 김영춘 차수에 이어 북한 육·해·공군을 총괄지휘하는 위치를 차지한 것이다. 긴급호출을 받고 집무실에 들어와 부동자세로 서 있는 그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김 동지, 4군단을 좀 맡아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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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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