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 중 가장 높게 점쳐지는 ‘북한 배후설’을 두고 대북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만일 북한의 소행이라면 ‘도대체 왜 그런 작업을 했느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높다. 아직 침몰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최근 남북관계나 북한 내부 문제, 그리고 북핵 6자 회담 등과 관련한 분석들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먼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설’ 연루 분위기다. 현 정부 집권 후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풀 핵심 이슈로 주목받았던 연내 정상회담설의 발단은 지난해 8월 23일에 있었던 북한 ‘특사들’의 청와대 방문으로 꼽힌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서울을 찾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조문단 일행이 이날 오전 9시께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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