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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5.01)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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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원이면 다 성역인가 

친서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경제
경제칼럼  

글 김영욱 중앙일보 경제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young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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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난리다. 21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도 일어났다. ‘민란(民亂)’의 중심에는 탁신 전 총리가 있다. 심지어 그가 시위대를 원격조종하고 있다는 설도 나돈다. 어떻든 탁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주도한 시위임에는 분명하다. 그는 부정부패의 화신쯤인 인물이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이 아주 많다. 왜일까? 2001년 집권했을 때부터 펼쳤던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다. 탁신은 농민과 저소득층에게 무료에 가까운 의료혜택과 장기저리의 융자를 제공했다. 이들에게 탁신은 한 줄기 구원의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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