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유출 이유로 서둘러 해산… 이틀 뒤 합정동 모임으로 이어져 RO 이석기 국정원과의 사활 건 싸움 막전막후
“지난 한 해 우리가 줄곧 외쳤던 구호 아시죠?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험난한 길 평탄해졌습니까?” 그들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행사 사회를 맡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지하혁명조직)’의 지휘책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동지들 반갑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언급한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란 문구는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2011년 12월 사망)이 1990년대 중·후반 구사한 통치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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