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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군공항 이전에 팔 걷어붙인 염태영 수원시장 

“꼼꼼히 따져보고 반대해도 늦지 않다” 

수원 피해 규모 1조5334억원, 피해 주민은 18만 명 이상… 지역 주민, 지자체 등과 머리 맞대고 갈등 풀어가는 게 최선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수원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로 삼았다. 수원과 이전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군공항이 있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나서 사업을 추진한 염태영 수원 시장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군공항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수원 군공항 이전이 시급한 이유는?

“군공항이 60년이 넘다 보니 군사 시설이 많이 노후화됐다. 공군본부와 국방부 내부에서도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시 발전으로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 공군은 소음 민원 때문에 주·야간 비행에 제한을 받는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공항을 확장할 땅이 없어 신형 군사시설과 장비를 도입하기도 어렵다. 소음피해, 건축물 층수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민사소송으로 이어져 국가재정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국방력 강화와 국가재정 부담 해소를 위해 군공항 이전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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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호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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