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이윤석의 조선 후기史 팩트추적(11)] 달력은 국가가 제작·판매 독점한 전매사업 

개인이 만들면 사형당할 수 있는 중죄였다 

시간 통제는 봉건시대 권력 상징, 1798년엔 38만 부까지 증가
엄금했지만 19세기엔 공급 부족해 민간 제조품이 전국적 유통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많은데, 그 가운데 하나가 달력이다. 연말이 되면 새해의 달력을 구해서 벽에 걸거나 책상에 놓고 새로운 한 해를 구상하는 것은, 아마도 스마트폰 이전 시대의 일상이었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회사가 아닌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도 자기 가게의 상호를 넣은 달력을 만들어서 단골손님들에게 돌리곤 했다.



그러나 요즈음 세모(歲暮)가 됐다고 해서 달력을 단골손님에게 선물로 주는 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은행 사람한테서 들은 얘기인데, 이제는 벽에 걸어놓는 큰 달력을 가져가려는 고객은 거의 없고, 탁상에 놓는 작은 달력을 달라고 하는 손님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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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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