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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특별기획] 믿음·소망·사랑 메시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다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회서 개최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열린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에 시의회 관계자 등 32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가 남미 최대 도시이자 브라질의 경제수도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열렸다. 5월 2일 시의회 노블홀에서 열린 행사에 시의회 관계자들을 포함해 320명이 참석했고, 시의회 공식 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상파울루 경찰합창단의 브라질 국가(國歌) 제창을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하나님의 교회’ 설윤덕 목사의 인사말, 에디르 살리스 시의원의 축사, 시상식과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의 현악 앙상블 연주와 4중창이 감동을 안긴 데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자들의 부채춤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상파울루 시의회가 교회 행사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는 상파울루 시의회 부의장을 3차례 역임한 에디르 살리스 시의원의 발의로 개최됐다. 살리스 시의원은 지난 1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 교회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후 다방면의 인도적 활동으로 브라질 사회에 기여해온 하나님의 교회에 상을 수여하고자 시의회에서 시상식과 더불어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 살리스 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에 상파울루 시의회 표창패를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는 믿음·소망·사랑의 메시지가 계속 전 세계로 퍼져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과 변화를 주길 바란다. 항상 여러분의 편에 있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10여 년간 포괄적 봉사, 사회에 모범


▎2022년 브라질 연방하원의회는 하나님의 교회에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여했다. 1983년 제정된 이 상은 국가와 입법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국민의 찬사를 받을 만한 공로를 세운 개인·단체·기관에 연방하원의회가 수여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다. 브라질에서 10여 년간 상파울루주를 포함해 파라나, 아마조나스, 페르남부쿠, 아크리, 세르지피, 히우그란지두술 등 여러 주에서 200회가량 봉사해왔다. 마나우스 화재 피해복구, 브라질 내 베네수엘라 난민촌 구호품 지원 등 재난구호에 앞장섰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청년들이 구청, 지역병원, 노인요양원에 마스크와 손편지, 간식 등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30여 차례 전개한 헌혈운동으로 브라질의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인식 개선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포괄적 봉사로 국가와 사회에 모범이 된 공로로 2022년에는 브라질 연방하원의회가 하나님의 교회에 입법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최근 브라질은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다. 설윤덕 목사는 “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잃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지내고 있으며 브라질 전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 성금 지원, 복구와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계각층 이웃들과 손잡고 사회에 행복을 주는 선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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