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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출마 함운경은 누구? 

 

최현목 기자
운동권 출신 22대 총선 영입 인사 “대통령에게 직언할 것”
‘서울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 배후로 지목돼 실형 살기도


▎함운경 당시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가 지난 3월 28일 서울 마포구 망원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대통령과 우리 당이 살고 이기기 위해서는 좌파 민주당과 싸워 이겨야 한다”며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함 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조국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좌파 운동권 출신들이 어떻게 하는지 가장 잘 아는 저 함운경이 앞장서서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함 위원장은 “대통령과 우리 당이 살고 이기기 위해선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할 직언이 필요하면 할 말은 하겠다”고 했다.

‘호남 보수’로 불리는 함 위원장은 반미 학생운동 조직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출신 운동권 인사다. 군산제일고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생 시절 ‘서울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기도 했다. 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열린정책연구원 교육연구센터 소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로 우선추천(전략공천)됐지만,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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