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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반재호 독주회 8월28일 열려 

 

박세나 월간중앙 기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독보적 사운드와 감각으로 주목
피아니스트 김미정, 게스트 트럼페터 박지은·김경배 협연


▎트럼페터 반재호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트럼펫 독주회를 연다. / 예술의전당
그동안 국내서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트럼펫 독주회가 8월 2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무대의 주인공은 독보적인 사운드와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럼페터 반재호다.

반재호는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Freiburg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K.A)과 Wuerzburg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했다. 이전부터 부산음악콩쿠르, 한전아츠풀콩쿠르 등 국내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 Stegmann 콩쿠르 등 해외 무대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과정에서 안전성, 홍승현, 이종관, 박성수, Anthony Plog, Ewald Antoni, Andreas Spannbauer, Horst-Dieter Bolz를 사사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반재호는 특히 국내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음악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애쓰고 있다. 지금까지 지음지기브라스콰이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수구립관악단과의 협연뿐 아니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영산아트홀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대한민국예술원 60주년 기념음악회 초청연주(예술의전당)를 통해서는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Vöclkabrucker Trompetentage, 독일 Reinhold Friedrich, Frits Damrow, Stanley Friedmann 등 다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다. 현재 지음지기 브라스콰이어 악장,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Conn-Selmer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반재호는 피아니스트 김미정과 호흡을 맞추고, 트럼페터 박지은과 김경배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프로그램 1부에서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의 ‘Fanfare for St. Edmundsbury for Trumpet Trio’, 블라디미르 페스킨(Vladimir Peskin, 1906-1988)의 ‘Trumpet Concerto No.1 in c minor’, 19세기 독일의 유명 트럼펫 연주자 에른스트 작스(Ernst Sachse)의 ‘Concertino in Eb Major’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백영은 작곡가의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날고 싶은 새’ (결XVI)’ 가 초연된다. 마지막 곡으로 Kevin McKee의 ‘Centennial Horizon’이 예정돼 있어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할 무대가 기대된다.

박세나 월간중앙 기자 park.se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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