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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문은 활짝 열렸는데… 

 

김광기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
조정 국면을 맞아 차분히 에너지를 재충전하던 여의도 증권가가 세계적 ‘기업 사냥꾼’의 출현으로 요란하다. 그의 이름은 칼 아이칸. 먹잇감을 한 번 물면 쉽사리 놓지 않는다고 해서 ‘상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타임워너와 제너럴모터스(GM), TWA항공 등 일류 미국 기업들이 그에게 혼쭐이 났었다.

아이칸이 국내 증시에 조용히 들어와 공격한 재물은 KT&G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4,600억원을 들여 KT&G 주식 1,070여만 주(6.59%)를 사들였다. 그는 최근 ‘경영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KT&G에 자기가 추천한 외국인 사외 이사 3명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우량 자회사 등을 처분하라는 요구도 했다. KT&G는 3월 17일 주총에서의 표 대결을 앞두고 뒤늦게 우호적 투자자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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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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