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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거부가 된 22살 팔머 럭키 

 

DAVID M. EWALT 포브스 기자
22살짜리가 만든 프로토타입 헤드셋의 가격이 3억 달러로 평가되다니, 너무 들뜬 반응 아니냐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천재적 투자 결정이었음이 1년도 지나지 않아 증명됐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오큘러스를 무려 2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수 년 전만 하더라도 팔머 럭키(Palmer Luckey)의 엄청난 성공은 불가능했을 지 모른다. 오큘러스(Oculus)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모든 창업 트렌드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처음에는 오픈소스를 이용해 어떤 법적 의무도 없이 무료로 2루 혹은 3루까지 나아갔고, 그 다음에는 크라우드소싱을 추진했다. 그가 만든 프로토타입 6대는 모두 온라인상의 열렬한 가상현실 팬들에게 도움을 받아 개선되었고, 기술적 문제도 이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포럼 회원 중 적어도 한 명은 가상현실을 취미로 즐기는 평범한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1991년 아이디 소프트웨어(id Software)를 공동 창업한 존 카맥은 창업 후 10년간 퀘이크(Quake)나 둠(Doom)등의 게임 개발을 주도한 프로그래머로 전설적 입지를 쌓았다. 2012년 4월 그는 소니의 헤드 디스플레이 장치(HMD)를 개조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글을 올렸다. 럭키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했다. “우리는 가상현실 구현이 왜 그리 어려운 지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했다. 일주일 뒤 그가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만든 프로토타입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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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호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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