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디지털, ‘죽음의 별’인 이유 

 

RICH KARLGAARD 포브스 발행인
“디지털이 세상을 바꾼다.” 이미 들어본 말인가? 당연하다. 1981년 IBM이 PC를 선보였을 때, 1984년 애플 매킨토시가 나왔을 때, 1994년 넷스케이프가 처음으로 상용 웹브라우저를 내놓았을 때, 1998년 구글이 설립됐을 때, 2007년 애플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다들 떠들어댔던 말이다.

당연히 디지털은 세상을 바꿨다. 한 번도 아니고, 수없이 바꿨다. 디지털 기술은 ‘죽음의 별(death star)’과도 같다. 산업과 기업, 커리어를 궤도 안으로 잡아당긴 후 기존의 낡(았지만 아직 수익성이 좋)은 사업모델을 없애 버린다. 그리고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적용한다. 함께 혁신을 하지 못하면 죽음만이 남을 뿐이다. 이런 변신을 한 번도 아니고, 끊임없이 요구한다.

월마트를 생각해 보자. 매장 1만1500개, 직원 230만 명을 둔 글로벌 거대 유통기업 월마트는 매출수입이 4820억 달러에 달한다. 1962년 설립됐지만, 영리한 샘 월튼은 바코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메인프레임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다. 그리고는 디지털 기술 수용에 느렸던 시어즈와 케이마트를 모두 추월한 후 독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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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호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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