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견지명이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 로버트 기빈스는 기후변화로 모든 것이 변한다는 데 55억 달러를 걸었다.
로버트 기빈스(Robert Gibbins, 49)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떠나 미국 애리조나,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과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구자와 학자, 정부 관료와 정치인들로 북적거리는 회의다. 문득 어느 한 집단의 부재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투자자가 한 명도 안 보여요.” 기빈스가 말했다.
그래서 기빈스는 심란하다. “기후변화는 모든 산업 분석과 투자결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변수예요.” 그가 말했다. 우리 대부분은 온난화가 다음 세대에나 닥칠 시련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빈스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토노미 캐피털(운용자산 55억 달러) 창업주인 기빈스는 기후변화가 바로 우리의 발목을 잡아챌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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