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2010년 7월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10년 국내 언론 최초로 포브스코리아와 인터뷰했다. 경영 전선에 나온 지 6개월 만이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외손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아들이다. 정 부회장은 한국에 스타벅스를 유치했으며, ‘SNS’ 소통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직접 관리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말투로 팔로워 약 6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뷰 당시에도 트위터 경영으로 주목받았다. 수평적 조직화를 위해 젊은 오너십을 발휘해 가치경영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구단주가 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2012년 5월
▎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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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을 이끄는 수장 서경배 회장은 2012년 포브스코리아 ‘한국 40대 부자’ 조사에서 12위에 올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션’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2011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3조585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14%가 해외에서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에 힘입어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까지 매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하는 ‘한국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있기 전해인 2015년엔 연 매출 5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서 회장의 자산도 대폭 증가했다. 그는 한국 부자 2위, 포브스 아시아의 ‘2015년 200대 세계 억만장자’ 조사에서 185위에 랭크된 바 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 2017년 5월
▎ 사진: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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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2017년 4월 파라다이스시티를 오픈하자마자 포브스코리아와 인터뷰를 했다.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야심 차게 시작한 파라다이스시티는 2019년 6월 카지노 매출액 386억원을 달성하며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 2010년 5월
▎ 사진: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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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삼성그룹 신화를 이끈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인 그는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해 한국의 메모리 분야, TFT LCD 분야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인터뷰가 진행된 2010년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시기였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 주제를 ‘위기론’으로 잡고 가장 잘나갈 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수차례 강조했다. 현재 윤 전 부회장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 2009년 12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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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약 37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끈 회사의 산 역사로 평가된다.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 해체 등을 겪으며 2번의 워크아웃, 8번의 매각 시도에도 최고경영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당시 인터뷰에서 “올해 예상 매출은 15억2000만 달러고 이 중 45%가 해외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실제 쌍용건설은 자카르타,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그랜드 하얏트를 건설했고 그해 10월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W호텔 건설을 수주했다.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쌍용건설의 작품.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 | 2009년 3월
▎ 사진:최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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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퐁, 쿠크다스, 버터와플 등 ‘국민 과자’를 만든 해태크라운의 윤영달 회장은 아트경영 전도사로 불린다. 미술 ,오페라, 문학 등 예술 장르를 두루 섭렵했고,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지인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예술을 사랑한다. 포브스코리아에도 그를 ‘CEO, 사진에 홀리다’라는 주제로 인터뷰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윤 회장은 경영승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 | 2009년 1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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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수금이 10억 달러였던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을 맡은 정태영 사장은 취임 이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끌어 냈다. 2003년 18.1%였던 현대카드 시장점유율을 2007년 14.3%로 끌어올렸고, 2007년에는 순이익 3330억원을 거뒀다.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된 그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넘기 위해 디지털서비스와 데이터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2012년 6월
▎ 사진: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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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은행이 처음 문을 열 때 창립 멤버로 몸담아 2012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수장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이뤄내 KEB하나은행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는 데 일조했다. 당시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는 총자산 351조원으로 국내 2위 금융그룹이 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 4연임이 유력하다.- 박지현·신윤애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