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08년 6월
▎ 사진:이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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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캐시카우’였던 두산인프라코어는 결국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했다. 두산그룹 3세였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그룹의 수익 악화를 버텨내지 못했다. 2016년 회장 재직 4년 만에 조카 박정원 회장에게 두산그룹 회장직을 넘겼다. 2005년 두산 부회장에 내정된 상태에서 포브스코리아와 인터뷰했다. 당시 대우종합기계 인수로 재계 9위에 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008년에도 인터뷰했다. 그는 2013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년 8개월간 대한상공회의소장을 역임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두산그룹 부회장 | 2010년 10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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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부회장이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박정원·박지원 형제의 숙부가 박용만 회장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2010년 두산중공업 사장 시절 포브스와 인터뷰했다. 2001년 한국중공업 민영화 당시 인수 작업에 참여했고 두산중공업을 이끌어왔다.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수혈을 받은 상태다. 지금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 2009년 7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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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격화됐다. 노 관장이 1조원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법정 싸움으로 돌변했지만 2009년 인터뷰 당시에는 최 회장을 추켜세웠었다. 노 관장이 미술계에 입문한 것도 최 회장의 어머니 고 박계희 여사가 운영하던 워커힐 미술관을 맡으면서다. 인터뷰 당시 “엄마, 아내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남편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새롭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2019년 4월
▎ 사진:SK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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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의 덩치는 나날이 커져왔다. 그룹 14개 상장사는 2019년 매출 118조83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시가총액 약 197조원으로 국내 재계 2위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경영으로 한국 재계 리더십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포브스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구성원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승복 전 샘표식품 회장 | 2009년 2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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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24년, 공무원 12년, CEO로 40년을 지내며 한국 산업화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인물이다. 2016년 작고한 박승복 전 샘표식품 회장은 박진선 현 사장의 선친이다. 1976년부터 샘표식품을 이끌며 국내 최대 간장 제조업체로 키웠다. 2009년 포브스와 인터뷰 당시 88세로 ‘장수 기업인’으로 소개된 그는 고 신격호 롯데 회장과 동갑이었다. 1954년 등록된 회사 상표 ‘샘표’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 1960년대부터 광고음악을 선보이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사장 | 2008년 5월
▎ 사진:이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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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인 박규회 샘표식품 창업주와 아버지 박승복 전 샘표식품 회장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잇는 오너 3세 경영자다. 철학자 출신으로 1997년부터 샘표식품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간장’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발효과학을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식품바이오테크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 2008년 인터뷰에서 사업 성공 스토리를 나눴다.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 2009년 9월
▎ 사진:정치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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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LG가 일원인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오른쪽)은 2009년 9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브스와 인터뷰했다. 고 구철회 창업 고문(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첫째 동생)의 넷째 아들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하다. 그해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제4, 5대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 2012년 8월
▎ 사진: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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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창업주 구인회의 동생인 구평회의 장남이다. 2012년 당시 LS네트웍스의 자전거 사업 진출이 이슈가 돼 커버를 장식했다. 2013년부터 LS그룹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2월 무역협회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 2013년 3월
▎ 사진: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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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4남으로 2013년 도시가스 공급사인 예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인터뷰는 취임하던 해에 이뤄졌다. 2016년 1월부터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도 맡고 있고 최근 KPGA 제18대 회장에 취임했다.
송지오 송지오옴므 회장 | 2017년 11월
▎ 사진: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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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송지오 송지오옴므 회장. 10년 넘게 해외 무대에 주력하던 남성복 브랜드 송지오옴므를 2017년 국내 남성복 시장에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포브스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트 하우스를 지향한다. 우리만의 그림과 패턴, 실루엣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의 차이점이자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아들 송재우 대표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송재우 송지오옴므 대표 | 2019년 4월
▎ 사진:원동현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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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후 수년간 글로벌 금융 회사를 두루 거친 송재우 송지오옴므 대표는 2018년부터 송지오 디자이너의 뒤를 이어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9년 포브스 인터뷰에서 “과감한 투자로 비즈니스 볼륨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시 송지오옴므, 지오송지오의 연 매출은 640억~650억원대. 송재우 대표는 론칭 2년 만인 2020년 상반기에 연 매출 목표를 900억원대로 잡을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파리 패션위크 복귀 등을 통해 해외시장 재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 2012년 3월
▎ 사진: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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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세실업을 창업했고 2003년 예스24를 인수해 현재는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한세실업은 갭, 나이키, H&M, 월마트, 타깃 등을 OEM 방식으로 의류를 제작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2013년 미국인 3명 중 1명이 한세 옷을 입는다는 광고 카피로 유명했다. 인수 당시 적자였던 예스24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의류 수출업체였던 한세실업을 도서 유통, 출판 등까지 아우르는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이사 | 2018년 2월
▎ 사진: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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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상무시절 2018년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리더 패션&뷰티’ 부문에 선정됐다.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로 2017년 한세엠케이 상무, 2019년 전무를 거쳐 2020년 한세엠케이 및 한세드림 대표이사에 올라 내수시장 확대와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 | 2019년 2월
▎ 사진: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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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회장의 차남으로 2004년 한세실업 경영지원팀 대리로 입사해 2017년부터 한세실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후 전형적인 노동력 위주의 제조업체이던 한세실업을 첨단 스마트 제조사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9년부터 포브스코리아와 ‘김익환이 만난 혁신 기업가’를 매달 인터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3번 시리즈를 진행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조수용 카카오 CEO 등을 만났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 2012년 12월
▎ 사진: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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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산업의 ‘문익점’이라 불리는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은 1967년 한국에 처음 컴퓨터를 도입한 인물이다. 당시 컴퓨터 한 대가 35톤이었다. 정보통신 산업에서 수많은 한국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울산 종합체육관을 지어 기증한 고 이종하 선생의 장남이다. 미국 IBM에 입사해 한국 IBM 대표를 역임하다 KCC정보통신을 설립했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대표이사 부회장 | 2015년 5월
▎ 사진: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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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포브스와 인터뷰 당시 KCC오토 부회장이었다. 2002년 이상현 부회장은 KCC정보통신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수입차 딜러사업을 선택했다. 그는 인터뷰 당시 수입차 딜러 업계에서 리더로 꼽히며 국내 대표적 ‘메가 딜러’로 기업을 키워냈다. 2016년 이주용 회장에 이어 KCC정보통신의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박지현·신윤애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