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퀴리부인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인물 레흐 바웬사. 그는 폴란드 국내외에서 폴란드 노동자 수백만명의 카리스마적 지도자로 인정받아 198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민주화 운동 전력과 국가관리 능력은 완전히 별개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증명한 인물이다. 바웬사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시기에 국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을 노출해 ‘실패한 대통령’으로 분류되고 있다.
폴란드의 노동운동가이자 연대자유노조의 지도자였던 바웬사는 폴란드 공산당 몰락 이후 1990년 폴란드의 초대 직선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공산 치하에서 바웬사가 이끈 민주화운동은 1989년 폭발한 민주주의 혁명의 선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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